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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으로 얼룩졌던 태안이 봉사자들로 하여금 조금씩 제 색을 나타내고,
16일 새벽 연아의 중계를 보았고, 이거 보려고 날을 새웠단 말은 차마 못 하겠음. 싸움터가 되어버린 국회의 인간들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K-1 선수이고, (자알~들 한다.) 대선 후보자 열두 명 중 최고의 신의 아들(급수없는 정무직공무원)을 가르는 대선이 코앞. 디카용 배터리 하나가 사라졌는데 아무래도 용의자로는 방실방실 웃는 조카인 듯하고,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솔로인 막내를 위해 사실 울오빠도 솔로다. 비단구두 대신 따뜻한 점퍼를 사주신다던 오라버니는 아직 소식이 없다. 크리스마스나 신년기념 카드를 받고 싶고, 단단히 무장을 하고 청계천과 시청광장 주변의 루체비스타를 보며 한 바퀴 돌고 싶다. 이 겨울 그나마 나를 달래주는 것은, 엄마가 직접 담가놓은 유자청과 따뜻한 아랫목, 오기사, 행복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라는 책 한 권. 대한민국 뉴스는 여전히 시끄럽고 내 주변은 평온하기 짝이 없으며 오늘 하루도 지그재그ㅡ 이렇게 하루가 간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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