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양심은 네 얼굴에!
버스를 탔다.
내 앞좌석에 앉은 여인네 두명이 계속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다가
원하는 정거장에 도착했는지 한 손에 든 종이컵을 들고 내리더라.

빈 종이컵을 버스 안 구석 바닥에 몰래 버리는 양심없는 인간이 아니라는 것에 나는 내심
아, 쟤네들은 그래도 정신이 박힌 애들이구나! 싶었다, 적어도 그때까지는.
그런데 버스에서 내린 이 여인네 둘!
내리자마자 건물 담벼락 난간에 빈컵을 떡하니 올려두더라.

애초에 그럴 양이었다면 다 마시고 매장안에 있던 분리수거통에 컵을 버리고 버스를 타든가.
요즘처럼 추운 새벽에 그 거리를 치우는 청소부아저씨께 부끄럽지도 않지!? 양심없는 것들!
그건 길바닥에 가래침을 뱉는 것과 똑같아! 아니 더 나빠! 일부러 그런 거잖아!
얼굴 꾸미는 것만큼 마음도 깨끗하게 치우면서 살아라.








by 햇비 | 2007/12/01 23:46 | Here with me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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